[머니투데이=마아라 기자]
먹으면서 관리하는 '이너뷰티'…여드름 고민인 10대는 '당근'·주름 고민인 50대는 '아몬드'
최근 몸 속부터 시작하는 '이너뷰티'가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다. 천연 식품들은 서로 다른 영양소와 효과를 갖고 있다. 자신의 몸 상태와 상황에 필요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주름부터 여드름까지 연령대별로 천차만별인 피부 고민에는 어떤 식품이 도움이 될까. 1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대별 피부 고민 해결에 적합한 천연 이너뷰티 식품들을 소개한다.
◇여드름 고민 10대, '당근'·'사과'로 피부 건강 지키기
겨울에는 실내외의 높은 온도 편차와 건조함으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호르몬 불균형이나 학업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을 겪는 10대들은 피지 과다 분비로 인한 여드름이 피부 고민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곤 한다.
여드름이 고민인 10대에게는 우리 몸속에서 피부 및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진 비타민A가 도움이 된다.
당근은 비타민A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식재료로 활용하거나 주스로 갈아 마시면 여드름 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에는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펙틴이 풍부하다. 펙틴이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과 속 진정 효과를 가진 폴리페놀 성분이 여드름 피부를 건강해질 수 있게 관리한다.
◇"보습 챙겨" 2030 위한 '아몬드'와 '아보카도'
겨울과 함께 찾아온 건조한 날씨와 실내의 히터 바람에 그 어느 때보다 피부 수분 관리가 절실한 20~30대라면 아몬드와 아보카도를 추천한다.
아몬드는 보습 효과와 영양이 뛰어나다. 음식으로 섭취는 물론 천연 스킨케어로 활용해보자. 천연 스크럽과 마스크팩으로 활용하면 각질 제거와 보습에 도움이 된다.
잘게 부순 아몬드 한 줌(약 23알)에 흑설탕 5스푼, 올리브오일 1/2티스분을 넣고 섞는다. 냉장고에 2시간 보관 후 세안할 때 피부에 가볍게 문지르면 천연 스크럽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잘게 부순 아몬드 한 줌에 밀가루 2작은술과 꿀 1작은술 우유 1작은술을 넣고 섞는다. 흐르지 않을 정도로 농도를 맞추면 보습용 영양 마스크팩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보습 효과가 높은 식품인 아보카도를 꿀과 함께 활용해 다양한 천연 마스크팩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아보카도 1개를 씨를 제거하고 퓨레처럼 으깬다. 달걀 1개, 레몬주스 1/2 작은술, 꿀 1작은술을 섞어 부드럽게 갠다. 세안 후 물기를 제거한 얼굴에 바르고 20분 후 씻어내면 윤기나고 촉촉하게 변한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깊어지는 주름 고민인 4050… 비타민 E 가득한 '아몬드'
피부 탄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40대 이후라면 깊어지는 주름이 고민이기 마련이다. 하루 아몬드 한 줌으로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아몬드 한 줌(30g)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E(8mg)와 식이섬유(4g), 단백질(6g), 단일불포화지방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 E는 알파-토코페롤 형태다. 합성 비타민보다 두 배나 높은 체내 흡수율을 자랑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한국 담당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하루 한줌의 아몬드를 섭취할 경우 비타민 E 하루 권장량의 67%를 충족할 수 있다"며 "천연 식품인 아몬드는 피부 주름 고민을 해결함과 동시에 몸 속부터 챙기는 이너뷰티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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