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며 아침저녁 일교차가 제법 크게 느껴지는 환절기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찬바람에 피부가 쉽게 손상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태풍과 늦여름 장마로 습해진 공기는 세균을 번식시키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울 뿐 아니라 여름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피부는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피부 관리가 요구되는 때이다.
다가오는 가을 피부 컨디션을 좌우할 피부 케어법으로 아몬드를 활용하여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데일리 뷰티 관리법을 소개한다.
- 아몬드를 활용해 지친 피부를 달래주는 데일리 뷰티 관리법
1. 그릭 요거트 아몬드 마스크 팩으로 피부 온도 낮추기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 무가당 그릭 요거트 두 스푼, 꿀 한 스푼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주면 간단한 그릭 요거트 아몬드 팩이 완성된다. 그릭 요거트 아몬드 마스크 팩은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바르고 약 20~30분 뒤 부드럽게 문지르며 미온수로 세안한다. 그릭 요거트 아몬드 마스크 팩은 만든 후 바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냉장고에 보관 후 사용하면 쿨링 효과까지 더해져 피부온도를 낮추는 데 좋다.
2. 아몬드 스크럽으로 피부 각질 제거하기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과 평소 즐겨 사용하는 오일을 준비한 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주면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홈메이드 아몬드 스크럽이 완성된다. 샤워 시 얼굴과 몸에 바르고 부드럽게 문지른 뒤 씻어내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느낄 수 있다.
3. 하루 23알 아몬드 섭취로 피부 속 건강 지키기
일상 속에서 충분한 비타민 E를 섭취함으로써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하루 권장량인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아몬드는 크기가 작고 휴대성이 높아 틴케이스나 보틀에 담아 외출 시 가지고 다니며 식사 사이의 출출함을 달래주는 뷰티 간식으로 즐기기에 알맞다.
아몬드 한 줌에는 자외선, 오염물질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생성되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 조직을 보호하는 비타민 E가 한국인에게 필요한 일일 권장량의 67%(8mg)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E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한 꾸준한 섭취가 중요한데,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 E는 건강보조식품과 비교하여 흡수율이 2배 높은 ‘알파-토코페롤’ 형태로 뛰어난 흡수율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아몬드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손상된 피부 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뷰티 간식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천연 알파-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 E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아몬드는 환절기 피부 관리에 효과가 있는 뷰티 간식이며,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오도독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식간 간식으로 즐기기에 알맞아 고칼로리 간식에 대한 욕구를 자제시켜주는 여름철 체중 조절 간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몬드는 식물성 단백질(6g), 한국 성인 여성 일일 권장량의 20%에 달하는 식이섬유(4g), 불포화 지방산 등 우리 몸에 필요한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뷰티 간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