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일보=김정아 기자]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미세먼지 등 우리 몸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지는 요즘,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영양소는 ‘비타민E’다. 강력한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E’는 염증과 싸우는 적혈구를 만들고, 체내 활성 산소를 차단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피부 장벽을 강화해 피부 트러블을 막고, 색소침착이나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상당수의 한국인이 비타민E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곽호경 교수 연구팀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Almond Board of Californi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상당수는 비타민E의 한 형태인 알파-토코페롤 섭취는 일일 권장량인 10mg 미만으로 나타났다.
요즘은 비타민E를 따로 챙겨 먹는 이도 많은데, 이왕이면 합성 비타민보다 흡수율 높은 천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E 섭취를 위한 식품으로는 ‘아몬드’를 추천할 만하다. 아몬드에는 한국인의 하루 권장량의 67%에 충족하는 비타민E(8mg)가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합성 비타민보다 흡수율이 두 배나 높은 알파-토코페롤 형태로 더욱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봄철 면역력과 피부 장벽 강화를 돕는 ‘아몬드 케어법’은 다음과 같다.
<아침 기상 후>
세럼이나 크림을 사용한 뒤 양손에 아몬드 오일을 바르고 손으로 비벼 열을 낸 뒤 얼굴에 지그시 눌러 흡수시키면, 건조한 환절기에도 오랫동안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오후 시간>
점심 식사 후 출출함이 느껴질 때는 아몬드 한 줌을 간식으로 먹어보자. 뷰티 영양소인 비타민 E를 충전해 면역력을 기르고, 공복감을 해소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저녁에는 아몬드 오일을 활용해 모공을 막는 미세먼지까지 깨끗이 지워내는 딥클렌징을 해보자. 평소 사용하는 딥클렌저에 아몬드 오일을 2~3방울 섞어서 꼼꼼이 세안하면 된다.
잠들기 전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아몬드 팩으로, 예민해진 피부결을 정리하고 수분 장벽을 채울 수 있다.
<아몬드 팩 만들기>
재료: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 밀가루 2티스푼, 꿀 1티스푼, 우유 1티스푼
만드는 법
1. 아몬드 한 줌을 믹서기로 잘게 갈아준다.
2. 아몬드에 밀가루 2티스푼, 꿀 1티스푼, 우유 1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흐르지 않을 정도로 농도를 조정한다.)
3. 세안한 맨 얼굴 위에 팩을 바른다.
4. 10분 후 미온수로 씻어낸다.
본문 링크: http://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19/03/18/20190318801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