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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부터 유통,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아몬드로 세계를 연결하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2023년 아몬드 컨퍼런스(The Almond Conference) 진행

2023/12/14

Richard Waycott, CEO of Almond Board of California conducting presentation

-    행사 50주년을 맞아 아몬드 산업의 현황 및  미래에 대한 전망 논의하는 시간 가져
-    국내외 소비자를 사로잡은 기업 바프(HBAF), 한국 대표 연사로 참가해 ‘허니버터 아몬드’ 브랜드 성공사례 발표도

아몬드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세계 속의 아몬드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살펴보는 아몬드 컨퍼런스가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단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Sacramento, California)에서 진행됐다. 아몬드 컨퍼런스는 매년 12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특히 50주년을 맞이하여 아몬드 산업의 현황에 대한 조명과 함께 다양한 세션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아몬드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   팬데믹 이후 경제 수축과 소비자 행동 변화에 주목, 아몬드 산업의 방향성 논의

팬데믹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2023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경제 부활에 대한 전망과 함께 성장이 예측되던 세계 경제가 주춤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여년간의 코로나를 거치며 소비자들의 행동 양식 역시 변화를 거친 가운데 아몬드 산업 역시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때이다.

올해 개최된 아몬드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얻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경제 상황과 소비자 행동에 따라 아몬드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커뮤니케이션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2025년 아몬드 농가 달성 목표를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헌신’으로 삼고, 농업은 물론, 더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리더십의 일환으로 1 연구에 집중할 것을 발표했다. 그간 아몬드 농업 운영의 효율성과 환경을 위한 연구 지원과 아몬드의 영양학적 이점을 알리기 위한 연구에 투자해 온 협회는 이러한 목표를 토대로 ‘토양 질병 극복을 위한 화학 물질 의존도 감소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올해 미국에서 진행된 ‘근육 회복 및 피로와 긴장 감소에 도움을 주는 아몬드의 영양’ 관련 연구 결과를 강조한 ‘Own Your Prime’ 캠페인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했는지를 소개했다.

■   21년간 전 세계 아몬드 시장의 성장 주도한 아몬드 리더의 은퇴 무대

5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아몬드 컨퍼런스는 또 다른 이유로 더욱 특별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CEO를 21년간 역임한 리처드 웨이콧(Richard Waycott) 회장의 은퇴 무대였기 때문이다.

웨이콧 회장은 아몬드 협회를 이끌기 전 약 20년간 식품 제조 및 농업 분야에 종사하며 쌓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아몬드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 미국 농무부(USDA)자료에 따르면, 그가 회장 직을 맡은 2002년부터 20여 년간 미국의 아몬드 재배 면적과 수확량 모두 약 3배 가량 증가했다.2

아몬드 리더는 그의 마지막 무대에서도 쉬지 않았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의 진행자를 맡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이끌었고, 연례 산업 현황 세션에서 알렉시 로드리게스(Alexi Rodriguez)의장, 신임 CEO 클라리스 터너(Clarice Turner)와 함께 연례 산업 현황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해당 세션을 통해 연사들은 세계 아몬드 산업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변화의 국면에서 아몬드의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살펴보고 최근 아몬드 농업과 영양학적 연구의 발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견과 전문 기업 HBAF, 브랜드 성장 스토리와  인사이트 공유

이번 행사의 둘째 날인 12월 6일에는 국내 기업인 '바프’가 런치 세션의 연사로 초청받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한국과 일본 마켓을 담당하고 있는 김민정 이사와 ‘바프’의 무역 총괄 담당 김경진 이사의 대담으로 진행된 해당 세션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아몬드 스낵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프’가 현재의 브랜드로 우뚝 서기까지의 여정이 소개되었다.

Almond Board of California_Talk Session With HBAF, a Korean nut company

지난 2015년 한국 시장에 ‘허니버터아몬드’를 출시한 이래 ‘바프’는 전세계적으로 아몬드 스낵 열풍을 일으키며 유명 푸드 매거진인 사비어 매거진(Saveur Magazine)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100대 제품 중 하나를 보유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현재 25개국을 대상으로 견과류 스낵을 판매하고 있는 ‘바프’는 과감하고 개성 강한 패키지 디자인과 다양한 맛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유수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중소 식품업체에서 출발해 현재 한국의 가장 큰 견과류 전문 기업이 되기까지 ‘바프’의 시작과 현재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만들어낸 ‘바프’의 혁신을 위한 노력과 창의력, 그리고 시장의 변화 속 기회를 알아보는 안목에 집중하여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를 김경진 이사의 보이스를 통해 전달했다.

‘바프’에서 20여년을 근무하며 그 변화를 함께한 김경진 이사 역시 “한국은 반응이 굉장히 활발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모여 있는 테스트 마켓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다”라며 “새로운 것을 열망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항상 차별화하고 새롭게 다가서려고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저희의 도전과 혁신적인 자세가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브랜드 성장을 이뤄낸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사업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원재료와 안정적인 공급, 합리적 가격이 필요한데, 캘리포니아 아몬드 생산자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아몬드를 제공해왔다”며 처음 길림양행의 이름으로 아몬드 거래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이어오고 있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업계와의 유대 관계를 강조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영양소와 피부 건강,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뷰티 간식 아몬드의 영양학적 이점을 소개하며 아몬드의 꾸준한 섭취를 독려하고 있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인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 E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7.3mg)과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마그네슘(77mg)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중관리에 훌륭한 간식이다. 또한 불포화지방은 23g, 포화지방은 단1g만 함유한다.

 

1Almond Industry | 2025 Goals (almonds.com)

2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420000374